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26일 자정까지 제주공항 체류객 수송을 완료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이날 제주발 임시편 9편과 정기편 잔여석 등 총 7000여석을 공급해 오후 9시15분 제주발 김포행 여객기를 끝으로 자사 체류객 수송을 마무리한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이날 제주발 정기편 35편과 임시편 3편 등 총 38편을 투입해 오후 10시50분 제주발 김포행 여객기를 마지막으로 수송작전을 끝낸다.
반면 제주항공은 오후 2시 기준으로 제주 체류객이 5700여명인데 이날 밤 임시편을 1편(186석)만 투입한다.
진에어는 체류객이 2300여명인데 임시편을 2편(378석) 투입한다.
이에 따라 양대 대형 항공사는 27일부터 임시편을 투입하지 않고 정기편만 운항하며 저비용항공사 결항에 따른 체류객도 대형 항공사 비행기에 나눠타는 방식으로 해소될 전망이다.
한편 국토교통부가 이날 국적항공사 여객본부장을 소집해 중복 승객을 가려낸 결과 오후 2시 기준으로 제주공항 체류여객이 2만4838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