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가 빠진 한국 남녀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2015-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5차 대회에 출전한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27일 “남녀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29일~31일 노르웨이 스타방에르에서 열리는 스피드 월드컵 5차 대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 출전 선수들은 지난해 12월 치러진 제42회 전국남녀 스프린트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겸 제70회 종합선수권대회 결과를 통해 선발됐다.
이번 대회는 다음 달 27일~28일 한국에서 열리는 2016 ISU 세계 스프린트 선수권 대회와 3월 5일~6일 독일에서 치러지는 2016 세계 올라운드 선수권대회 국가별 쿼터 배정도 걸려있다.
이번 대회에는 ‘빙속여제’ 이상화와 ‘남자 장거리 자존심’ 이승훈이 출전하지 않는다. 이상화는 전국 남녀 스프린트 선수권대회에 출전하지 않아 이번 대회 참가 자격을 얻지 못했다. 이승훈은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해 대회 출전 자격을 얻었지만, 종목별 선수권대회에 집중하겠다며 출전을 포기했다.
한국은 세계 스프린트 선수권대회 출전권을 남녀 1장씩 확보했지만, 세계 올라운드 선수권대회 출전권(국가별 남녀 최대 각 3장)은 따내지 못했다. 이번 대회 대표팀 목표는 추가 출전권 확보다.
남자부 단거리는 김태윤, 김진수, 모태범, 김준호, 장원훈이, 여자부 단거리는 김민선, 김현영, 박승희, 남예원이 출전한다. 남자부 장거리는 주형준, 김철민, 문현웅이, 여자 장거리는 임정수가 출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