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은 1월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수상자로 국종성<사진> 포항공과대 교수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국 교수는 전 지구적 관심사인 지구 기후변화의 원인과 미래 전망에 대해 탁월한 연구 업적을 남겼다고 미래부는 설명했다.
그는 북극의 급격한 온난화 원인을 재규명해 에어로솔(고체 또는 액체의 미분자가 떠돌아 다니고 있는 대기)과 해양 생태계의 역할을 최초로 제시했다. 북극 온난화가 중위도 기후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한 공로도 인정받았다.
그동안 해양생태계가 지구 온난화를 완화시킨다고 알려져 있었으나, 국 교수는 이와 반대로 북극의 온난화를 가중시킨다는 연구결과를 제시했다고 미래부는 전했다.
국 교수는 국내에서 기존 기후변화 연구의 틀을 넘어 지구 시스템의 상호작용의 중요성을 탐구하는 등 융합연구로서의 기후 변화 연구를 이끌어 왔다. 연구결과는 미래 지구의 환경변화를 예측하는데 필요한 과학적 기반이 됐다. 더불어 대책 마련의 근거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중요성을 갖는다.
국 교수의 연구결과는 네이처 클라이미트 체인지, 네이처 지오사이언스 등 세계 최고의 학술지에 발표되는 등 국내외 다수의 언론에 보도됐다.
1997년부터 시작된 이달의 과학기술자상은 과학기술자의 사기 진작 및 과학기술 마인드 확산을 위해 탄생했다.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로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연구개발자를 매월 1명씩 선정하여 미래부장관상과 상금을 수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