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 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4강전에서 노바크 조코비치가 로저 페더러를 3-1로 꺾은 뒤 기뻐하고 있다. (뉴시스)
노바크 조코비치(1위ㆍ세르비아)가 로저 페더러(3위ㆍ스위스)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28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 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4강전에서 페더러를 3-1(6-1 6-2 3-6 6-3)로 제압했다.
이날 조코비치는 1세트부터 3-0으로 차이를 벌린 뒤 22분만에 6-1 승리를 따냈다. 2세트 역시 30분만에 가져갔다. 반격에 나선 페더러는 3세트 3-2 상황, 조코비치의 서브게임을 따내며 한 세트 만회했지만, 조코비치가 4세트를 내주지 않아 패했다.
승리한 조코비치는 페더러와 상대전적이 23승22패로 조금 앞서기 시작했다.
조코비치는 31일 결승에서 앤디 머리(2위ㆍ영국)-밀로시 라오니치(14위ㆍ캐나다) 경기의 승자와 맞붙는다. 2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조코비치는 올해 우승하면 호주 오픈 통산 6회 우승을 달성하며 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1967년ㆍ로이 애머슨)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