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태. (뉴시스)
정선 알파인 경기장에서 열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첫 테스트 이벤트에 국가대표 김현태(25)가 출전한다.
대한스키협회는 29일 스키 알파인 대표 김현태를 2016 아우디 국제스키연맹(FIS) 스키 월드컵 출전 선수 명단에 등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애초 이번 대회에는 한국 선수 출전 계획이 없었지만, 마음을 바꿨다.
김현태는 지난해 동계체육대회에서 일반부 4관왕에 올랐으며 중국에서 열린 극동컵 회전 부문에서 우승한 선수다. 그는 “안전이나 전략적인 면을 고려해 그동안 회전, 대회전에만 집중하고 활강과 슈퍼대회전이 열리는 테스트이벤트에는 나가지 않을 생각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26일부터 사흘간 정선 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연습에 참가해 좋은 성적을 낸 김현태는 슈퍼대회전(2월 7일) 종목에 출전할 예정이다.
그는 “공식 연습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기 때문에 테스트이벤트에서 경험을 쌓고 좋은 기록도 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14개국 55명의 선수가 출전 신청을 마쳤고, 4개국 10명의 선수가 추가로 등록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