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헌법 가치 박근혜 정부에서 잘 지켜져… 헷갈려하는 사람 있어”

입력 2016-02-03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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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최경환 의원은 3일 “‘모든 권력은 국민에게 나온다’는 헌법 가치는 박근혜 정부에서 잘 지켜지고 있다. 헷갈려하는 사람이 있어서 (그런데), 이제 그런 이야기가 더 이상 안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최 의원은 이날 새누리당 추경호(대구 달성군)·정종섭(대구 동구갑)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잇따라 참석해 축사를 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지난 1일 같은당 유승민 전 원내대표가 지역구인 대구 동구을에서 4.13 총선 예비후보 등록을 하며 “거리에서, 시장에서 주민들의 손을 잡으면서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말의 무거움을 절감하고 있다”고 헌법 1조2항을 인용한 발언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또 야당을 향해 “대통령 속이 새까맣게 타들어 간다고 한다. 국회가 법을 만들어 주고 잘했니 못했니를 따져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통합진보당 해산, 역사 국정교과서, 공무원 연금개혁 등 역대 어느 정부도 하지 못한 일을 박근혜 대통령이 이뤄냈다. 그런데도 야당은 한 일이 없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는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4대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국회가 법으로 뒷받침 안해주면 성공할 수 없는데 함흥차사다”며 “이번 선거에서 제대로 국회의원을 뽑아서 (4대 개혁)하자. 이것이 이번 선거가 갖는 의미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최근 대구, 부산, 경남 등을 찾아 민심을 들어보니 한결같이 ‘국회를 지금처럼 놔두면 대한민국 망한다’고 했다”며 “불행하게도 대구에서 현역 국회의원 교체 여론이 높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정권을 위해 일을 열심히 하지 않은 것에 대한 질책이다”며 “믿었던 사람이 다른 사람보다 덜 도와주면 더 서운하다”고 했다.

추경호·정종섭 예비후보 개소식에는 정홍원 전 국무총리,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 새누리당 홍지만·윤재옥·조원진·서상기·이완영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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