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4일 BNK금융지주에 대해 수익성 대비 저평가 상태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4000원을 유지했다.
BNK금융지주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4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5%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80억원으로 전년비 96.3% 줄었다.
유승창 KB투자증권 연구원은 “BNK금융지주의 실적이 시장 평균 기대치(컨센서스)와 당사의 추정치를 하회했다”며 “한일월드 관련 손실 173억원과 한국특수형강 법정관리에 따른 대손충당금 490억원 전입, 희망퇴직 비용 306억원 등이 부진의 주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그러나 지난해 4분기에도 경남은행의 순이자 마진은 2.1%로 전 분기보다 6bp 오르면서 수익성 개선세가 지속됐다”먀 “시장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타행과 차별화된 수익 정상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업종 내 최고 수준의 수익성(자기자본이익률·ROE)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밸류에이션 매력도 커지고 있다”며 “보통주 자본비율 규제 완화기조에 따른 추가 증자 가능성도 감소해 저평가 상태로 판단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