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일본 규슈(九州) 남부 가고시마(鹿兒島)현에 있는 화산인 사쿠라지마(櫻島)가 5일 분화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사쿠라지마의 쇼와(昭和) 화구는 이날 오후 6시 56분께 분석(噴石, 화산이 분출할 때 나오는 굳은 용암 조각이나 암석 파편 등) 등을 뿜어내며 격렬하게 분화했다.
실제로 교도통신이나 NHK가 보도한 분화 당시 영상에는 붉게 달아오른 분석이 강하게 솟구쳐 나오는 장면이 포착됐다.
또 분화구에서 나온 연기는 약 2천200m 높이까지 솟아올랐다.
기상청은 사쿠라지마의 분화 경계 수준을 화구 주변 규제에 해당하는 2에서 입산 규제에 해당하는 3으로 올렸다.
기상청은 화구에서 2㎞ 이내에는 분석이 날아들거나 화쇄류(火碎流·화산재와 고온의 화산가스가 일체가 돼 빠르게 흘러내리는 것)가 발생할 수도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6일 새벽 대만 남부 가오슝(高雄)시에서 리히터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