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소주, 두부, 달걀, 핫도그, 햄버거 등 주요 식품들의 가격이 올랐다.
풀무원은 36개 두부 제품 가격을 5.3%, 5개 달걀 제품 가격을 평균 3.9% 인상했다. 앞서 풀무원은 지난해 12월 짜장면류 제품과 핫도그류를 각각 평균 3.1%, 11.9% 올렸다.
소주 가격도 일제히 인상됐다. 하이트진로가 작년 11월 말 '참이슬' 가격을 올리자 금복주, 무학 등 지방 주류업체들도 줄줄이 인상에 나섰다. 최근에는 롯데주류가 '처음처럼'의 출고 가격을 인상했다.
소주 값이 오르자 맥주 가격 인상설도 계속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맥주 제조업체들은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서민들의 대표 패스트푸드인 햄버거 값은 연휴 직후부터 오른다. 맥도날드는 오는 11일부터 빅맥과 맥스파이시상하이버거의 가격을 각각 4300원에서 4400원으로 인상한다.
서민 식탁물가가 갈수록 오르자 일각에서는 라면 가격에 대한 인상 가능성도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라면은 2011년 11월 이후 일괄적인 가격 인상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