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보컬 전쟁:신의 목소리' 방송 캡처)
전직 아이돌 연습생 김재환이 윤도현을 꺾었다.
10일 방송된 설특집 SBS '보컬 전쟁 : 신의 목소리'에서는 록 밴드 보컬 윤도현 대 전직 아이돌 연습생 김재환의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김재환은 '가을 우체국 앞에서' 무대를 선보였다. 그는 아마추어라고 볼 수 없는 풍성한 가창력과 안정적인 음정으로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이어 윤도현은 아이유의 삼단고음으로 유명한 '너와 나'를 시원한 록 창법으로 무대를 장악했다.
두 사람은 뜻밖의 결과를 맞이했다. 윤도현은 92표, 전직 아이돌 연습생 김재환은 106표를 얻어 14표 차이로 김재환은 우승했다.
김재환은 "진짜 말이 안 되는 것 같다"고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고, 윤도현 은 "가수 꺾어서 진짜 좋겠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재환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이 프로그램이 저에게는 간절하고, '큰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터닝 포인트가 되겠다' 생각했다"라고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방송된 SBS '보컬 전쟁 : 신의 목소리'는 개그맨 이휘재, 가수 성시경이 진행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