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에 따른 한국 정부의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 결정과 관련해 미국 정부가 지지 입장을 밝혔다.
대니얼 러셀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10일(현지시간) 외신기자클럽 간담회에서 “한국 정부의 조치는 국제사회의 입장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정부가 그런 결정을 내리기 쉽지 않았음을 안다”며 “이번 결정은 한국이 북한의 도발을 얼마나 심각하게 받아들이는지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개성공단 가동 중단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면서 핵과 미사일 개발을 계속 추진하면 경제와 금융지원은 물론 국제경제시스템에 접근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북한 지도부에 인식시키려면 더 많은 조치가 필요하다는 국제사회의 입장과 일치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