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지카 바이러스에 대응해 지난 4일부터 이틀간 전국의 11개 국제공항과 항만에 있는 동ㆍ식물 검역현장 긴급점검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검역현장 긴급점검은 매개충인 이집트숲 모기가 원목, 제재목 등에 단순 부착해 유입될 가능성을 고려해 실시됐다.
농식품부는 이번 긴급점검에서 세계 각국으로부터 수입되는 원목, 제재목, 묘목에 대한 현장검역 전반을 점검했으며 모두 현행 검역매뉴얼 및 검사기준에 따라 적정하게 실시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향후 간부진들이 국경검역 실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모기 등 매개충이 수입식물 등을 통해 유입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할 방침이다.
특히 수입업체를 대상으로 한 간담회 등을 통해 지카바이러스 대응관련 홍보 안내를 강화하는 한편, 지카 바이러스 발생국 (25개국)산 원목, 제재목, 묘목 등에 대한 검역도 강화한다.
또한 매년 4월부터 전국 국제공항․항만 등에 식물병해충 예찰을 위해 설치․운영하고 있는 예찰트랩 등을 확대해 의심되는 매개충 발견 즉시 관계기관에 통보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