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SS501이 더블에스 301로 돌아왔다. 불의의 사고로 멤버를 잃은 레이디스코드 역시 새 앨범으로 컴백한다. 공교롭게도 비슷한 시기에 컴백을 밝힌 두 그룹 모두, 갖가지 사연과 사고 탓에 멤버가 5명에서 3명으로 줄었다.
16일 관련업계와 연예계 등에 따르면 5인 그룹 'SS501'의 세 멤버 허영생(30)·김규종(29)·김형준(29)이 그룹 '더블 에스(Double S) 301'로 돌아온다.
허영생과 김형준 소속사 CI엔터테인먼트는 세 멤버가 SS301로 활동한다며 새 앨범 티저 이미지를 지난 14일 공개했다. 세 멤버는 앞서 2008년 SS501의 3인 유닛으로 스페셜 앨범 '유 아 맨(U R MAN)'을 발표한 바 있다.
2009년 KBS 2TV 드라마 '꽃보다 남자' OST '내 머리가 나빠서'를 부르기도 했다. 이번 활동은 약 7년 만인 셈이다.
SS501은 2세대 아이돌 그룹이다. 2005년 데뷔 이후 '동방신기'와 경쟁하기도 했다. 2010년 발표한 '데스티네이션'이 마지막 앨범이다. 이후 멤버들이 여러 소속사로 흩어지면서 사실상 해체됐다.
SS501이라는 이름은 DSP미디어가 갖고 있다. 따라서 301 앞에 SS 대신 더블S를 표기한 것으로 분석된다.
기존의 다른 두 멤버는 현재 군 복무 중이다. 한류스타로 질주하다 전 애인과 송사에 얽힌 리더 김현중(30)은 키이스트 소속으로 군 복무 중이다. 멤버 박정민도 지난해 7월 입소해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 중이다.
CI엔터테인먼트는 "세 멤버가 오랜만에 컴백하는만큼 기대와 열정이 대단하다"며 "한층 새로워진 모습을 보여 줄 것"이라고 전했다.
불의의 교통사고로 멤버를 잃은 걸그룹 레이디스코드 역시 컴백이 임박했다.
레이디스코드 측은 16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Ladiescode #Myst3ry #comeback #레이디스코드' 라는 글과 함께 앨범 재킷 사진을 공개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레이디스코드는 2월 마지막주를 목표로 컴백을 준비 중이다. 앨범명은 '미스테리(MYST3RY)'로 정해졌다. 컴백을 앞두고 컴백에 대한 정보들이 하나 둘씩 공개될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로 안타깝게 숨진 멤버 은비와 리세의 자리를 메우지 않고 남아있는 3인조로 컴백할 예정이다.
새 앨범 재킷 이미지에는 세 사람이 아련한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더 관심과 기대를 높인다. 주니, 애슐리, 소정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