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7일 코스맥스에 대해 4분기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20만원으로 17%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신애 연구원은 "동사는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1357억원, 영업이익 50억원, 순이익 4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당사 추정치 대비 매출 11%, 영업이익 51%, 순이익 94%를 하회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4분기 인센티브 비용이 약 8억원 가량 반영됐고 그 외 하반기 공채 채용, 판교 본사 사무실의 연구소 전환 비용 등 발생했기 때문"이라며 "여기에 중국(상해+광저우) 매출 490억원, 순이익률 0.8%를 기록하는 등 중국 매출 성장률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중국 매출 성장률 둔화는 예견됐던 일"이라며 "중국 로컬 화장품 업체들의 한국 ODM에 대한 수요 및 동사 매출 성장성에 대한 기존의 긍정적인 시각은 달라진 부분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