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 구피 박성호 "유재석과 음악 작업 한 적 있다"…유재석 "노래가 뭐였죠?" 폭소

입력 2016-02-17 08:08

(출처=JTBC '슈가맨')

'슈가맨' 구피 박성호가 "유재석과 음악 작업을 한 적 있다"고 말했으나 유재석이 당황해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16일 방송된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에서는 량현량하와 구피가 슈가맨으로 등장했다. 이날 슈가맨에서는 량현량하의 '학교를 안갔어'와 구피의 '많이 많이'가 슈가송으로 선정돼 2016년 버전으로 재탄생됐다.

이날 방송에서 유희열은 구피 멤버들에게 "요즘엔 뭐하고 지내요?"라고 물었고, 이에 구피 신동욱은 "조그만 레이블 회사를 차려서 후배들 양성을 하고 있다. 그 전엔 감독 역할을 하면서 다수의 CF와 뮤직비디오를 찍었다"고 말했다.

이어 구피 박성호는 "작곡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작업했던 가수들이 B1A4, EXID, 에이핑크, 포미닛 현아 등이 있다"며 "유재석과도 작업한 적 있다"고 전했다.

이에 유재석은 "저랑 어떤거?"라고 물었고, 이에 박성호는 "'무한도전'에서 월드컵 특집으로 응원가를 제가 작곡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뭔가 애매한 표정으로 "아~ 맞아요"라고 반응을 보였고, 이를 본 강남은 유재석에게 "진짜 알아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당황해하며 "만난 건 기억나는데 그 노래가 잘 기억이 안 나요"라고 말했고, 이에 박성호는 "빅토리송"이라고 친절히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유희열은 그런 유재석에게 "한번 불러봐요"라고 말했지만 유재석은 "월드컵때 할게요"라고 답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한편 JTBC '슈가맨'은 대한민국 가요계에 한 시대를 풍미했다가 사라진 가수, 일명 '슈가맨'을 찾아 나서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밤 10시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