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챔피언스리그] 볼프스부르크, KAA 헨트 16강 1차전 3-2 승리…드락슬러 ‘멀티골’

입력 2016-02-18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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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한국시간) 게람코 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헨트와 경기에서 드락슬러(볼프스부르크)가 골을 터트린 뒤 기뻐하고 있다. (AP/뉴시스)

볼프스부르크가 KAA 헨트를 힘겹게 꺾었다.

볼프스부르크는 18일(한국시간) 게람코 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헨트와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드락슬러가 멀티골을 터트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원정 경기에 나선 볼프스는 크루제, 드락슬러, 비에이리냐를 공격진으로 올리고, 아놀드, 구스타보, 트라쉬를 중원에 배치했다. 포백은 로드리게스, 단테, 노호, 융이, 골문은 카스텔스가 지켰다.

이에 맞서 헨트는 사이먼, 데포이트레를 공격에, 데재게레, 네투, 포켓을 2선에 배치했다. 중원은 쿰스, 밀리체비치가, 수비는 아사레, 미트로비치, 닐센이 맡았다. 골키퍼 장갑은 가자니가가 꼈다.

양 팀은 주도권을 확실하게 잡지 못하는 경기를 펼쳤다. 공격을 주고받았지만, 패스 미스로 혼란을 겪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 44분 볼프스부르크의 드락슬러가 선제골을 터트려 분위기를 바꿨다. 비에이리냐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수비를 떨쳐낸 드락슬러는 강한 슈팅으로 헨트의 골문을 열었다.

후반 8분 드락슬러가 추가골을 뽑아낸 뒤, 후반 15분 크루제가 쐐기골을 넣어 볼프스부르크가 쉽게 승리를 따내는 듯 했다. 그러나 후반 35분 헨트의 쿰스가 왼쪽 측면을 파고들어 만회골을 터트렸다. 이어 후반 44분 쿨리발리가 헤더로 볼프스부르크의 골망을 흔들었다. 헨트는 막판까지 동점을 만들기 위해 공격에 나섰지만, 아쉽게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