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이 교원그룹에 을지로 별관 빌딩 인수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교원그룹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KEB하나은행으로부터 서울 을지로 2가 별관 빌딩과 부지 인수에 대한 제안서를 받았다.
교원그룹 관계자는 "최근 KEB하나은행이 을지로 별관 빌딩과 부지 인수에 대한 먼저 제안서를 보냈다"면서 "현재 인수에 대한 부분을 검토하고 있는 단계이지만, 아직까지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KEB하나은행 을지로 별관은 하나은행이 1999년 보람은행을 인수한 후부터 소유해왔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9월 외환은행과 통합한 이후 옛 외환은행 본점의 유휴 공간을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유휴 부동산 정리 차원에서 이번 빌딩ㆍ부지 매각을 진행했다는 후문이다.
교원그룹 관계자는 "일부 보도에서 우리 측이 먼저 제안했다고 하는데, KEB하나은행 측이 먼저 제안한 것"이라며 "아직까지 인수 여부에 대해선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