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이 유벤투스와 원정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유벤투스와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뮐러와 로벤이 골을 넣었지만, 결국 동점을 허용했다.
이날 뮌헨은 레반도프스키를 원톱에 세우고 코스타, 알칸타라, 뮐러, 로벤을 2선에 배치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에 비달, 포백에 베르나트, 알라바, 킴미히, 람을 내보냈다. 골문은 노이어가 지켰다.
이에 맞서 유벤투스는 디발라, 만주키치를 투톱으로 세우고, 포그바, 케디라, 마르키시오, 콰드라도를 중원에 배치했다. 포백은 에브라, 보누치, 바르잘리, 리히슈타이너가 지켰다. 골키퍼 장갑은 부폰이 꼈다.
경기 초반부터 뮌헨이 주도권을 잡았다. 코스타, 레반도프스키, 뮐러, 로벤이 쉴새없이 유벤투스의 골문을 두드렸다. 결국 전반 44분 뮌헨은 선제골을 터트리며 리드를 잡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로벤이 크로스를 올려 코스타에게 연결했다. 코스타가 올린 공이 수비에 막혔지만, 흘러나온 공을 뮐러가 정확히 마무리해 유벤투스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0분 로벤이 레반도프스키의 패스를 받아 왼발로 감아차 추가골을 터트렸다. 그러나 후반 18분 만주키치가 뮌헨 수비진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디발라에게 패스했다. 디발라는 왼발 슈팅으로 뮌헨 골망을 흔들어 만회골을 뽑아냈다. 후반 31분 스투라로가 동점골을 넣어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양 팀은 승리를 위해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추가 득점 없이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