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5세대(5G) 통신 서비스를 선도하기 위해 글로벌 업체들과 머리를 맞댄다.
KT는 황창규 회장이 5G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6’(MWC 2016)에서 외국 통신사 수장들과 모임을 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구성된 ‘GTI 2.0 리더스 커미티(Leaders Committee)’에는 황 회장을 비롯해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샹빙 차이나모바일 회장, 비토리오 콜라오 보다폰 회장 등이 창립 멤버로 참여했다.
세계 통신업계를 주도하는 이들은 모임에서 5G 생태계 조성을 집중 논의한다.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지능형 로봇, 사물인터넷(IoT), 지능형 산업 자동차 등의 분야에서 사업 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이자리에서 황 회장은 “진정한 5G 시대를 위해서는 속도 중심의 기술 경쟁을 넘어 산업 생태계까지 고민해야 한다”며 “차이나모바일, 소프트뱅크와 함께 5G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를 조기에 상용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