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벨기에 대형 오피스 빌딩을 2100억원에 인수했다.
24일 한국투자증권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투자증권은 FG자산운용과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에 위치한 아스트로타워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전체 인수 가격 2100억원의 절반 규모인 약 1000억원을 투자하고, 나머지 자금은 현지 금융권 대출로 조달할 계획이다.
최근 국외 부동산 시장에서 적극적인 투자 행보를 보이고 있는 한국투자증권은 아스트로타워의 지분을 추후 셀다운(인수 후 재매각)할 방침이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보유지분은 리모델링이 끝난 후 연기금 등 국내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재매각할 계획을 세워뒀다"고 말했다.
높이 107m, 연면적 3만6000㎡에 달하는 아스트로타워는 리모델링을 거쳐 하반기 재개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