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준열 일베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동료 배우 안재홍이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안재홍은 "착오가 있었을 것"이라며 "준열이는 그럴 친구가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25일 관련업계와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배우 안재홍은 논란이 된 류준열 일베 논란에 대해 "내가 아는 준열이는 그런 곳(일베)에 들어갈 사람이 아니다"라며 "뭔가 착오가 있었을 것"이라고 '일베 유저'가 아니라는 류준열의 주장에 힘을 보탰다.
배우 안재홍과 류준열은 동갑내기 친구로 지난달 종영한 tvN '응답하라 1988'에서 형제로 호흡을 맞췄다. 안재홍 '류준열 일베 논란'에 대해 "준열이는 그럴 친구가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앞서 류준열은 과거 자신의 SNS를 통해 절벽을 오르는 듯한 사진과 함께 "엄마 두부 심부름가는 길"이라는 글을 올렸다. 그러나 이 표현이 '일베'에서 사용하는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일베 유저'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는 직접 SNS에 "저는 일베가 결코 아니고 일베 언어를 사용한 적이 없습니다"라는 글을 올려 반박했지만 의혹은 쉬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류준열 일베 논란 소식을 뒤늦게 접했떤 안재홍은 자세한 내용을 확인한 뒤 조심스럽게 "제가 뭐라고 말씀 드릴 부분은 아니지만 오해를 살 수 있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면서도 "준열이도 많이 놀랐을 것 같다"고 그를 챙겼다.
두 사람은 '응답하라 1988'에 이어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 편을 통해 열흘간 아프리카 여행을 함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