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신경민 의원이 25일 테러방지법 직권상정을 막기 위해 필리버스터 8번째 주자로 나서 전날 은수미 의원의 필리버스터와 관련한 미국 LA타임즈의 기사를 들어보이고 있다.(연합뉴스)
신경민 의원은 25일 오후 4시10분께 테러방지법 직권상정을 막기 위한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중 하나인 무제한 토론 8번째 주자로 나섰다.
이날 신 의원은 토론 도중 필리버스터와 관련해 새누리당의 공약집을 들고 읽으며 52페이지를 언급했다.
그는 "해당 페이지를 보면 필리버스터를 도입하겠다는 이야기가 있다. 자기들 약속을 자기들이 틀렸다고 국회 밖에서 시위를 하고 있다. 왜 자기부정을 하는지 모르겠다. 부끄러운줄 알면 그만두길 바란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문건은 새누리당 홈페이지에서 뽑았기 때문에 전국민이 전 세계가 볼 수 있는겁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신 의원의 발언 이후 새누리당 홈페이지는 접속자 폭주로 인해 마비됐고, 오후 5시10분 현재도 홈페이지 접속 지연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