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창사 10주년 따뜻한 콘서트, 조성모 손승연 달샤벳 김범수 열창에 1500여 명 '감동'

프리미엄 경제신문 이투데이가 따뜻한 봄의 시작을 알리는 신춘음악회를 성황리에 끝마쳤다.

25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홀에서 열린 이투데이 창사 10주년 기념 ‘2016 따뜻한 콘서트’에는 기업 임직원, 광고주, 이투데이 애독자 등 1500여명이 가수들의 공연을 만끽했다.

오프닝 공연은 서울로망스오케스트라의 ‘라데츠키 행진곡’으로 시작됐다. 서울로망스오케스트라는 자연스럽게 청중의 박수를 유도하며, 관객들을 공연에 몰입하게 만들었다. 이날 MC를 맡은 방송인 이지애는 “오늘 콘서트에 ‘봄이 오는 소리’라는 제목을 붙였다”면서 “훈훈한 즐거움을 만끽하고 가시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본격적인 공연에 앞서 이투데이 김상우 부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김 부회장은 “올해 저희 경제신문 이투데이는 창사 10주년을 맞습니다. 2006년 창립해서 여기까지 오는 동안 여러분의 격려와 성원이 없었다면, 아마 이런 자리는 없었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제신문 이투데이는 튼튼하고 신뢰할 수 있는 언론사로 명성을 다져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김 부회장은 “겨울이 지나고 새로운 봄을 알리는 밝고 희망찬 2016 따뜻한 콘서트를 진심으로 즐겨주시고, 여러분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복이 가득 하시기를 기원합니다”라며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25일 서울 여의도동 KBS홀에서 열린 ‘2016 따뜻한 콘서트’에서 가수 조성모(사진 오른쪽)가 MC를 맡은 이지애 아나운서와 이야기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화려한 오프닝을 장식했던 서울로망스오케스트라는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하이라이트와 ‘007 제임스본드’ 메들리 곡으로 클래식이 어렵다는 편견을 깼다.

이후 가창력 넘치는 가수들의 무대가 이어졌다. 조성모는 드라마 ‘파리의 연인’으로 알려진 ‘너의 곁으로’를 시작으로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맞춰 ‘아시나요’를 불렀다. 그의 섹시함의 정수를 보여준 ‘다짐’으로 공연장을 뜨겁게 달군 그는 관객들의 앙코르 요청에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 ‘투해븐’으로 공연을 마무리했다.

이어진 무대는 가창력의 디바 손승연의 무대였다. 영화 삽입곡으로 인기를 얻은 ‘Let it Go’로 무대를 연 그는 자신의 신곡 ‘MS. BURGUNDY’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 곡에서 손승연의 멋진 랩 실력을 볼 수 있었다. 그는 ‘바람이려오’와 ‘말리꽃’을 부르면서 불후의 명곡을 연상케 했다. 특히, ‘말리꽃’은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면서 무대를 압도했다. 관객들의 반응이 끊이지 않자 손승연은 ‘친구여’로 폭발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손승연은 무대에서 내려와 관객석을 휘저었고, 이로 인해 ‘따뜻한 콘서트’의 열기는 더해졌다.

▲25일 서울 여의도동 KBS홀에서 열린 ‘2016 따뜻한 콘서트’에서 가수 손승연이 열창하고 있다. (노진환 기자 myfixer@)

달아오른 분위기는 달샤벳이 이어갔다. ‘JOKER’ 무대로 큰 호응을 부른 달샤벳은 이지애의 요청으로 멤버들의 개인기를 선보이는 시간을 가졌다. ‘너 같은’으로 오감을 자극하는 무대를 꾸민 달샤벳은 특별히 이투데이를 위해서 ‘있기 없기’, ‘Supa Dupa Diva’, ‘Mr. Bang Bang’를 리믹스해서 선보였다. 관객들의 반응은 상당했다.

공연의 대미는 김범수가 장식했다. 김범수는 ‘나타나’로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이후 방송인 이지애가 “갓 지은 고슬고슬한 밥처럼, 방금 구워낸 따뜻한 붕어빵처럼 맛있었다”며 김범수의 노래를 평가했다. 김범수는 “올 한해 ‘따뜻한 마음’을 서로 나눌 수 있는 ‘따뜻한 우리’가 되길 희망해 본다”며 이투데이의 따뜻한 콘서트를 응원했다. 김범수는 ‘끝사랑’, ‘제발’, ‘보고싶다’, ‘님과 함께’를 잇따라 부르면서 ‘2016 따뜻한 콘서트’를 마무리했다.

3시간 남짓 공연에서 조성모, 손승연, 달샤벳, 김범수는 자신의 실력을 100% 이상 발휘하며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공연을 관람한 이민정 씨는 “실력파 가수들이 나온다는 소문을 듣고 티켓을 구하려고 노력했다. 무료 공연이지만 티켓 구하기가 너무 힘들었다. 그만큼 관객들이 이번 공연의 컬리티를 아는 것 같다”며 “내년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공연을 보고 싶다. 손승연, 김범수 무대는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