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원 새누리당 예비후보(인천 중·동·옹진)는 26일 “교통 등 생활권이나 역사문화적 환경, 지역정서 등을 고려해 인천의 지역행정체계를 개편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고 후보는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발표된 ‘2030 인천도시기본계획’에 따르면 영종지역 계획인구가 2020년까지 12만명, 2025년까지 2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며 “중·동구를 통합하고 영종구를 신설하는 방향으로 지역행정체계 개편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고 후보는 “현재 공항신도시와 하늘도시, 용의-무의지역 등 영종지역 거주인구가 이미 7만명에 육박하고 있다”며 “인천시 추산대로 불과 4년 후인 2020년까지 유입인구가 12만명을 넘게 되면 분구를 검토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중·동구 지역의 경우에는 영종을 제외한 중구지역 인구 6만명과 동구 8만명을 합해 14만명의 도시를 만들어 지역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인천항이라는 거대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하는 중구와 산업단지 인프라가 구축된 동구를 연계해 제조업과 연계된 물류기반도시로서 중·동구 통합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