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8일 연속 상승흐름을 보이며 1750선에 올라섰다. 단기 급등 부담이 있었지만 증국 증시 상승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7일 코스피지수는 0.62%(10.85P) 오른 1753.04P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3534억원 순매도를 기록했으나 개인과 기관이 각각 2228억원, 832억원 매수우위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9069만주, 7조1386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과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기계, 전기전자, 의료정밀, 운수장비, 유통, 건설, 증권, 보험업이 상승한 반면 철강금속, 전기가스, 운수창고, 통신, 금융, 은행업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포스코, 국민은행, 한국전력, 우리금융, SK텔레콤이 하락한 반면 현대중공업과 신한지주, 현대자동차, SK, 하이닉스반도체, LG필립스LCD가 상승했다.
또 대림요업과 동양메이저, 일신석재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비금속광물주가 강세를 나타냈고,남광토건과 벽산건설, 서광건설, 성원건설, 신성건설, 일성건설, 진흥기업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건설주에 상한가 종목이 속출했다.
이와함께 농심과 대상, 롯데칠성, 오리온이 5~9% 오르는 등 음식료업종이 강세를 나타냈고, 브릿지증권이 나흘째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 현대증권 등이 상승하는 등 증권주에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57개를 포함해 603개에 달했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3개를 포함해 195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