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해빙기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전국 주요 건설현장에 대한 안전점검 및 공사 실태점검을 오는 2일부터 31일까지 실시한다.
1일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도로・철도・수자원・공항・건축물 등 전국 718개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점검의 객관성・전문성 확보를 위해 외부전문가 75명을 포함한 총 723명의 민관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실시한다.
점검대상 건설공사는 해빙기에 취약한 터파기 및 성토공사가 진행 중이거나 최근 사고 발생 빈도가 높은 타워크레인 등 건설기계 사용현장 그리고 대규모 국책건설사업 공사현장 등이다.
이와 관련 국토부는 건설자재를 공급하는 납품업체에게 품질시험비를 전가하는 불공정 관행과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불량 철강재 사용과 관련해 품질시험 여부 및 시공자재의 KS기준 준수여부 등도 중점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아울러, 최근 국민보건에 큰 위협요소로 부각되고 있는 지카바이러스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지카바이러스 방제 관련 사항도 점검항목에 포함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국토부는 이번 점검결과에 따라 안전관리가 우수한 현장에 대해서는 우수사례를 발굴해 포상하고, 부실시공 및 불량자재를 사용한 현장에 대해서는 형사고발 및 행정처분하는 등 엄중 조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