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vs 히로시마…한 골씩 주고받은 팽팽한 전반전

입력 2016-03-0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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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FC서울 공식 홈페이지
삼일절인 1일 ‘운명의 대결’을 펼치게 된 FC서울과 히로시마가 전반전을 1대 1로 마쳤다.

삼일절인 1일 오후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는 FC서울과 산프레체 히로시마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AFC) F조 예선 경기가 열렸다. 이날 경기는 공교롭게도 삼일절에 한국과 일본의 축구팀이 맞붙게 돼 축구팬 뿐 아니라 국민적인 관심이 집중됐다.

전반전이 끝난 현재 양 팀은 한 골씩을 주고 받으며 1대 1 무승부를 기록 중이다.

선제골은 원정팀인 히로시마가 먼저 기록했다. 전반 25분경 프리킥 찬스에서 시미즈의 오른발 프리킥을 받은 히로시마의 수비수 치바가 헤딩으로 FC서울의 골망을 갈랐다.

경기는 오래 기울어지지 않았다. 공세를 올린 FC서울은 7분 뒤인 전반 32분 코너킥 찬스에서 흘러나온 볼을 미드필더 김원식이 그대로 차 넣어 동점골을 기록했다.

전반전 경기내용은 홈팀인 FC서울이 우세하게 전개됐다. FC서울은 6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한 반면 히로시마의 유효슈팅은 2개에 불과했다. 파울 횟수는 히로시마가 9회, FC서울이 6회다. 전체적으로 히로시마 측이 더 수세에 몰려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히로시마는 지난해 J리그 우승을 포함해 최근 4년동안 3번의 우승컵을 차지한 강팀으로 꼽힌다. 역대 전적에서도 FC서울은 히로시마에게 1무 1패로 근소한 열세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만큼은 FC서울의 기세가 높다는 평가다. FC서울 최용수 감독은 경기전 인터뷰에서 히로시마의 전력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의미가 남다른 3ㆍ1절인 만큼 선수들이 운동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충분히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필승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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