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일 삼성디스플레이가 6세대 플렉서블 OLED 신규라인 증설과 관련된 장비발주를 시작했다며 AP시스템, 테라세미콘, 에스에프에이 등 관련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지난 29일 삼성디스플레이가 OLED 장비발주를 10개사에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며 "10개 장비업체의 총 수주금액은 3948억원이며 수주규모를 감안할 때 A3 라인의 1차 장비발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이르면 내년부터 애플, 삼성전자 및 중국 스마트 폰 업체 등에 본격 탑재될 플렉서블 OLED 패널 수요를 고려하면 2분기에도 수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에 따라 A3 라인의 OLED 장비발주는 3~5차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향후 2년간 (16~17년) OLED 장비업체는 역대 최대 규모 수주가 예상돼 매 분기 수주 기록을 갱신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최선호주로는 AP시스템, 테라세미콘, 에스에프에이, 비아트론, 동아엘텍을 제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