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서 ‘1000골’ 달성 눈 앞에

입력 2016-03-0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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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아스날과 경기에서 마커스 래쉬포드가 골을 터트린 뒤 기뻐하고 있다. (AP/뉴시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홈 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1000골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3일(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5-2016 EPL 28라운드 왓퍼드와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홈구장 999골을 기록했다. 이로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EPL 역대 최초 홈구장 1000골 달성까지 단 1골만을 남겨두게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홈 457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2.18득점으로 999골을 넣었다. 주장 웨인 루니가 181경기에 출전해 99골을 넣으며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은퇴한 폴 스콜스는 59골로 뒤를 이었다.

1000번째 골은 웨스트햄전이 될 전망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4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 컵 8강전 경기를 치른다.

승점 47점(13승8무7패)으로 프리미어리그 5위에 올라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루이스 판 할 감독의 경질설이 거론될 만큼 부진을 겪었지만,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프리미어리그, FA컵 등 4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신성 마커스 래쉬포드는 3경기 연속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해 득점력을 선보이며 힘을 더하고 있다. 유로파리그 32강전에서 깜짝 데뷔한 래쉬포드는 멀티골을 터트리며 팀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지난달 28일 아스날과 경기에서도 2골 1도움으로 활약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이 뽑은 ‘2월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한편, 아스날이 홈경기 912골로 뒤를 이었고, 첼시가 893골, 리버풀이 867골을 기록했다. 손흥민과 함께 리그 우승을 넘보는 토트넘 훗스퍼는 홈구장 화이트하트레인에서 756골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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