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송혜교의‘태양의 후예’, 김수현‧전지현의 28.1%‘별그대’압도한다! 왜? [배국남의 눈]

입력 2016-03-0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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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 송중기 주연의 '태양의 후예'가 방송 3회만에 20%대를 돌파하며 인기상승하고 있다.
14.3%, 15.5%, 23.4%, 24.1%. 지난 2월 24일부터 방송된 KBS 수목 미니시리즈 ‘태양의 후예’ 1~4회분 시청률이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4.3%로 출발한 ‘태양의 후예’는 방송 3회 만에 23.4%로 20%대를 돌파했다. 무서운 상승세다. 사전제작 드라마들의 흥행참패의 우려도 말끔히 씻어내며 ‘태양의 후예’는 이제 새로운 시청률 기록 도전에 나섰다.

그리고 국내에서 신드롬을 일으키고 중국에서 드라마 한류를 재부상하게 만든 김은숙 작가의 ‘상속자들’과 박지은 작가의 ‘별에서 온 그대’를 넘어설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13년 10월 9일~12월 12일 방송된 이민호 박신혜 주연의 20부작 ‘상속자들’은 1회 11.6% 시청률을 기록한 뒤 13회에 20.6%로 첫 20%대를 돌파했다. 20회 마지막 회에 25.6%로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또한, 2013년 12월18일~2014년 2월28일까지 방송된 김수현 전지현 주연의 21부작 ‘별에서 온 그대’ 는 1회 15.6% 시청률을 기록한 뒤 방송 4회 만에 20.1%로 20%대에 진입했다. 21회 마지막회 28.1%가 최고 시청률이었다.

김은숙 작가의 ‘태양의 후예’는 김 작가의 전작 ‘상속자들’ 최고 흥행성적을 5~6회에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또한, 첫 회 방송에서는 ‘별그대’가 앞섰지만 20%대 돌파는 ‘태양의 후예’가 한회가 빨랐다.

방송사 관계자와 전문가, 시청자 상당수는 16부작인 ‘태양의 후예’는 마지막회 방송 전까지 28.1%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별그대’를 누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낯선 땅 극한의 환경 속에서 사랑과 성공을 꿈꾸는 젊은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삶의 가치를 담아낸 휴먼 멜로 드라마인 ‘태양의 후예’는 김은숙 작가의 강점인 시청자의 귀를 붙잡고 유행어로 연결시키는 오글거리는 대사와 젊은 남녀의 욕망을 충족시키는 판타지적 캐릭터 창출로 방송 초반부터 시청자의 눈길을 잡았다.

▲한국과 중국에서 신드롬을 일으킨 김수현 전지현 주연의 '별에서 온 그대'

주연 송중기 송혜교의 연기 조화가 뛰어나고 두 사람의 멜로 라인을 속도감 있게 전개해 시청자의 몰입을 유도하고 있다. 시청자들은 매력적인 류시진 대위 역을 맡은 송중기와 신세대 여성의 워너비 성격을 드러내는 의사 강모연 역을 맡은 송혜교의 연기와 캐릭터에 열광하면서 시청률이 급상승하고 있다.

또한, 사전제작으로 촬영과 음악, 음향효과 등 완성도를 높인 영상 역시 사람들의 시청욕구를 증폭시키고 있다.

여기에 동시간대 방송되는 MBC ‘한 번 더 해피엔딩’과 SBS ‘돌아와요 아저씨’가 ‘태양의 후예’의 대중성과 완성도, 화제성에서 적수가 되지 못해 ‘태양의 후예’가 횟수를 더할수록 시청률이 더 높아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러한 이유로 ‘태양의 후예’가 28.1%의 ‘별그대’를 누르고 새로운 미니시리즈 흥행사를 가록할 것으로 예상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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