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세계로 가는 기차의 정체가 배우 강동호로 밝혀졌다. 강동호는 데뷔 12년차 배우로 군전역 이후 복면가왕을 통해 화려한 복귀신고를 마쳤다. 의외로 실용음악을 전공한 강동호는 이날 화려한 가창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6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4연승에 도전하는 ‘우리동네 음악대장’과 이에 맞서는 8인의 도전자가 막상막하 무대를 꾸몄다.
이날 1라운드 4조에서는 ‘피노키오’와 ‘세계로 가는 기차가 맞붙었다. 신혜성-이지훈의 ‘인형’을 선곡한 두 사람은 짙은 발라드 감성의 듀엣으로 객석의 귀를 사로잡았다.
두 사람 모두 안정적인 가창력과 환상의 호흡을 선보였으나 대결의 승자는 ‘피노키오’로 결정됐다.
이에 복면을 벗은 ‘세계로 가는 기차’의 정체는 12년차 배우 강동호로 드러났다. 강동호는 얼굴 공개와 함께 그룹 씨엔블루의 ‘외톨이야’를 불러보였다.
강동호는 지난해 12월 군 제대 이후 ‘복면가왕’에서 깜짝 놀랄 전역신고를 치렀다. 그는 가수 못지않은 수준급 노래실력을 공개하며 판정단을 놀라게 했다.
강동호는 최근 제대한 사실을 알리며 친구이자 군 후임인 동방신기의 유노윤호에게 “아직 앞이 보이지는 않을테지만 힘내라”는 영상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강동호는 군입대 전 드라마 ‘반짝 반짝 빛나는’ ‘난폭한 로맨스’ ‘넝쿨째 굴러온 당신’ 등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에 얼굴을 익혔던 바 있다.
브라운관은 물론 뮤지컬계의 소지섭으로 통하며 다양한 활동을 이어온 강동호에 대해 작곡가이자 가수인 유영석은 “엄청 잘 한다 진짜”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강동호는 단국대학교 실용음악과를 졸업하고 2005년 뮤지컬 ‘비밀의 정원’을 통해 데뷔했다. 소지섭을 빼닮은 외모로 크게 주목받았던 배우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