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주총]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위기의식 갖고 견실한 체제 확립할 것”

입력 2016-03-11 09:48수정 2016-03-1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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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이 11일 오전 서울 중구 삼성전자 장충사옥에서 열린 '호텔신라 주주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호텔신라가 11일 서울 장충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제43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총에서 △제43기 재무제표 △이사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5가지 의안이 승인됐다.

이사 선임의 건은 채홍진 사내이사와 정진호 사외이사가 재선임됐고, 문재우ㆍ오영호 사외이사가 신규 선임됐다.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의 경우 정진호ㆍ김원용ㆍ문재우 사외이사가 신규 선임됐다.

올해로 5년째 주주총회 의장직을 수행하며 참석한 이 사장은 주주들에게 "올해 위기의식을 가지고 지금까지 쌓아 온 양적 성장과 질적 혁신을 바탕으로 올해 '견실 경영체제 확립의 해'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가 이어진 가운데 국내 경제 또한 저성장 지속과 메르스로 인한 소비 위축으로 어려운 한 해였지만, 인천공항 3기 입찰 성공과 더불어 합작 파트너서와 함께 서울 시내 면세점 특허권을 획득했고, 도심형 비지니스 호텔인 신라스테이 5곳을 추가 개점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이 시장은 "과거에도 경영 환경이 순조로웠던 해는 없다면서도 올해 연초부터 시작된 중국 증시 하락과 환율, 북핵 이슈 등의 영향으로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면서 "올해는 중장기 비전과 성장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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