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불황으로 화이트데이를 챙기는 남성들의 씀씀이도 줄었다.
13일 온라인 쇼핑사이트 G마켓에 따르면 이달 들어 10일까지 주요 화이트데이 관련 품목의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여성 핸드백 구매량은 전년 대비 13% 줄었다. 여성 지갑과 향수 구매량 역시 각각 16%, 7% 낮아졌다. 특히 취업난을 겪는 20대 남성들 사이에서 주얼리나 가방 등 잡화 선물 수요가 눈에 띄게 감소했다.
반면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낮은 케이크, 초콜릿 구매량은 지난해보다 각각 2.8배, 2배 늘었다. 젤리와 사탕의 남성 구매량도 47%, 12%씩 증가했다.
온라인상에서는 “외국엔 화이트데이도 없던데. 그냥 밸런타인데이에 서로 초콜릿이나 주고받자”, “화이트데이에 굳이 핸드백이나 향수, 커플링 챙겨 줘야 하나? 결국 다 상술인 것을”, “밸런타인데이는 일요일, 화이트데이는 월요일, 남성 직장인들은 손해!” 등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