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스프링캠프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AP/뉴시스)
메이저리그 시범경기가 한창 진행 중이지만, 강정호(29)는 재활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맥케니 필드에서 열린 디츠로이트 타이거즈와 시범경기에서 9-5 승리를 거뒀다. 강정호는 시범경기와 별도로 재활 훈련 중이다.
강정호는 4월 초 개막전에도 출전하지 않을 전망이다. 피츠버그 지역언론 피츠버그 트리뷴에 따르면 강정호는 부상자명단(DL)에 이름을 올린 채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 강정호의 복귀는 4월 중순이 될 전망이다.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활약을 펼치며 신인왕 후보로 언급되던 강정호는 크리스 코글란의 거친 태클에 무릎 부상을 입었다. 이후 2016시즌 부활을 꿈꾸며 재활해 왔다. 최근 훈련을 소화하며 점차 기량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 실전에 나설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피츠버그는 지난 12일 베테랑 데이빗 프리즈를 영입해 강정호의 공백을 메웠다. 프리즈는 “강정호의 백업을 맡을 수 있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강정호가 재활을 마치고 돌아오면 3루수를 맡게 되면 프리즈는 다른 포지션으로 이동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