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진성 신부가 더 쉬운 표현으로 재번역된 '그리스도교 신비사상과 인간' 개정판을 출간했다. (수원가톨릭대출판부)
더 쉬운 표현으로 재번역된 ‘그리스도교 신비사상과 인간’ 개정판이 출간됐다.
‘그리스도교 신비사상과 인간’은 지난 2014년 10월 곽진상 신부에 의해 번역돼 국내에 처음 소개됐다. 그러나 당시 너무 학문적이고 전문적이어서 이해하기 어렵다는 독자의 호소를 받고 더 쉬운 표현으로 재번역해 개정판을 내놨다. 학문적 용어를 통일하고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핵심 본문들을 주제별로 엮어 ‘부록3’을 첨가했다.
저자 앙리 드 뤼박은 ‘새로운 신학’을 펼친다는 이유로 교회로부터 제제를 받았지만, 그 정통성을 인정받아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신학자문위원으로 임명받았고, 신학적 공헌을 세워 추기경으로 서임된 인물이다.
첫 번째 작품 ‘신비사상과 신비’는 ‘영성’이라는 말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상황에서 그리스도교 영성의 본질적 의미가 무엇인지 설명했고, 두 번째 작품 ‘삼분법적 인간학: 영. 영혼. 몸’은 종교적 체험에 대한 방대한 내용을 담았다. ‘그리스도교 신비사상과 인간’은 앙리 드 뤼박의 두 작품을 한 권에 담아냈다.
곽진상 신부는 “리 드 뤼박의 신비 사상은 그리스도교 영성이 다른 종교의 영성과 어떤 점이 다른지를 분명하게 보여줄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교 영성의 보편적 특성을 밝혀준다”고 출간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