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4·13총선 비례대표 추천을 두고 진통을 거듭하면서 후보 확정을 위한 중앙위원회가 연기됐다.
더민주 당직자에 따르면 애초 21일 “애초 오후 3시로 예정된 중앙위가 오후 5시로 연기됐다”면서 “오후 5시도 잠정 결정한 것으로 다시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앞서 더민주는 전날 중앙위에서 비례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2번을 배정하면서 ‘셀프 공천’ 논란이 일었고, 일부 후보자는 제자 논문표절 문제 등이 불거졌다. 투표 방식을 두고도 반발이 있었다.
비상대책위는 이날 오전부터 국회 당 대표 회의실에서 절충안 마련을 위한 회의를 진행했으나, 뚜렷한 결론을 내지 못한 채 오후 장소를 옮겨 회의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