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가
영화 관람 대신 낮잠을 잘 수 있는 좌석을 판다.
CGV는 18일부터 서울 여의도 프리미엄관에서 ‘시에스타’ 서비스를 시행했다. ‘시에스타’란 지중해 연안 국가나 라틴 문화권의 나라에서 시행되고 있는 낮잠 문화를 말한다.
월∼목요일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 영화관 좌석을 1시간 동안 1만원에 빌려주며, 19세 이상 성인만 이용할 수 있다. 이 시간에는 편안한 휴식을 위해 영화는 상영되지 않고, 아로마 향과 잔잔함 음악이 깔린다. 차와 담요, 슬리퍼도 제공된다.
자리는 남성ㆍ여성ㆍ커플 존 등 세 구역으로 나뉜다.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48석만 운영하며, 옆자리 예약을 방지하고자 현장에서만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네티즌들은 “가격 대비 찜질방이나 룸카페가 낫겠다”, “영화 보면서 쉬면 2시간 쉬는데”, “좌석 청결은 제대로 유지되는 건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