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의 구단 가치가 34억 달러(약 3조98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24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구단 가치를 분석해 발표했다. 구단 평균 가치는 12억 달러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브스가 구단 가치 평가를 시작한 1998년부터 1위를 달린 양키스는 올해도 정상을 지키며 19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구단 중 양키스 만이 30억 달러를 넘었다. 북미 스포츠 구단 중에서는 미국프로풋볼리그(NFL) 댈러스 카우보이(40억 달러)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류현진이 속한 LA 다저스가 25억 달러(약 2조9200억원)로 메이저리그 구단 중 2위를 차지했다. 보스턴 레드삭스가 23억 달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2억 5000만 달러(약 2조6300억원), 시카고 컵스가 22억 달러(약 2조5700억원)로 뒤를 이었다.
오승환이 뛰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16억 달러(약 1조8700억원)로 7위, 추신수의 텍사스 레인저스는 12억 3000만 달러(약 1조4400억원)로 8위를 기록했다.
이대호가 활약할 시애틀 매리너스는 12억 달러(약 1조4000억원)로 12위를 차지했고, 김현수를 영입한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10억 달러(약 1조1700억원)로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병호가 있는 미네소타 트윈스는 9억1000만 달러(약 1조600억원)로 20위에 그쳤다.
한편, ESPN은 구단 가치 상승에 대해 “TV 중계권료, 야구장 근처 부동산 가격, 디지털 미디어 수익 등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