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마케팅 열전 제2라운드가 시작됐다. 2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코엑스에서 개막한 한국골프종합전시회가 그 뜨거운 무대다. 지난 20일 끝난 SBS골프대전에 이은 두 번째 무대로 주목받고 있다.
던롭, 핑골프, 혼마골프 등 메이저 골프 브랜드는 이날 행사장에서 올 시즌 신제품 골프클럽을 전시하고 공격적인 홍보전에 돌입했다. 전시 부스에는 시타장이 마련돼 있어 현장에서 신제품 시타 체험이 가능하다.
특징적인 것은 골프 브랜드별 소속 프로골퍼 마케팅이다. 젝시오9을 주력 모델로 선보인 던롭은 박인비(28ㆍKB금융그룹)의 사용 클럽임을 강조했고, 젊은 브랜드로 거듭난 혼마골프는 지난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상금왕 이보미(28ㆍ혼마골프)를 내세워 신제품 비즐을 홍보했다.
핑골프는 전인지(22ㆍ하이트진로)의 대형 사진으로 부스 메인을 장식했다.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한 전인지는 핑골프의 2016년 뉴 모델 G 드라이버를 사용한다.
요넥스는 김효주(21ㆍ롯데)가 간판 선수다. 김효주는 현재 요넥스의 뉴 모델 이존 XPG 드라이버를 사용 중이다.
브랜드별 참여 이벤트도 풍성하다. 혼마골프는 행사 기간 중 시타회에 참여 후 설문지 하단의 스크래치를 긁어주면 사은품을 받을 수 있는 100% 당첨 행운 이벤트를 진행한다.
혼마골프는 또 장타왕에게 비즐 드라이버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겸한다. 세 번의 스윙으로 최대 비거리를 기록한 남녀 참관객(총 2명)에게 신제품 비즐 드라이버를 준다. 기록 현황 및 결과 발표는 매일 혼마골프 공식 페이스 북 및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미즈노는 ‘당신의 정확한 발사이즈를 찾아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이벤트를 마련했다. 부스 내 골프화 코너를 마련, 각자의 발에 꼭 맞는 골프화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행사장에 마련된 아울렛을 이용하면 저렴한 비용에 골프채 장만도 가능하다. 마루망 마제스티 XR 드라이버(정상가 190만원)는 88만원, 아이언세트(정상가 380만원)는 240만원에 구입 가능하다. 그밖에 브랜드 제품도 최대 70%까지 할인 판매한다.
한편 이번 한국골프종합전시회 입장료는 5000원으로 NH농협카드를 소지자 또는 XGOLF(엑스골프) 모바일 앱을 다운받아 설치한 사람은 무료입장 가능하다. 행사 기간 내 전시장에서 NH농협카드로 물품 구매 시 무이자 할부 2~5개월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3만원 이상 결제 시 금액대별 다양한 사은품도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