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솔트 리버 필드 앳 토킹 스틱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시범경기에 출전한 이대호가 출루한 뒤 동료와 기뻐하고 있다. (AP/뉴시스)
이대호(34ㆍ시애틀 매리너스)가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대호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솔트 리버 필드 앳 토킹 스틱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시범경기에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득점에 그쳤다. 시범경기 타율은 0.281에서 0.250으로 떨어졌다.
1-3으로 끌려가던 2회초 무사 2루 상황 첫 타석에 오른 이대호는 상대 우완 선발 타일러 채트우드의 패스트볼을 받아쳤다. 1루수가 공을 놓쳐 이대호는 2루까지 달렸고, 2루 주자는 홈으로 들어왔다. 이대호의 안타가 아닌 수비 실책으로 기록됐다. 이후 3루로 진루한 이대호는 후속 타자의 적시타에 홈을 밟아 득점도 기록했다.
4-4로 맞선 3회초 2사 2루 두 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8-6으로 앞선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3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이대호는 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 4번째 타석에서 우완 제이슨 모테의 커터를 받아쳤다. 유격수가 땅볼성 타구를 한 번에 잡지 못하며 이대호는 출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수비 실책으로 기록됐다. 이대호는 대주자 오스틴 커지노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