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이 올 시즌 JLPGA 투어 첫 우승을 달성했다. (이투데이 DB)
‘스마일퀸’ 김하늘(28ㆍ혼마골프)이 이번에는 마지막까지 활짝 웃었다.
김하늘은 27일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지키시의 UMK컨트리클럽(파72ㆍ6482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시즌 4번째 대회 악사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 in 미야자키(총상금 8000만엔ㆍ약 8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3타를 더 줄여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이로써 김하늘은 올 시즌 첫 우승이자 JLPGA 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컵을 거머쥐며 우승상금 1440만엔(약 1억5000만원)을 챙겼다. 이번 대회 한국인 첫 우승이다.
신지애(28ㆍ스리본드), 요시다 유미코(일본)와 마지막 조로 출발한 김하늘은 전반에 버디 2개, 보기 1개로 한 타를 줄였고, 후반에는 2타를 더 줄이며 2위 그룹의 추격을 따돌렸다.
김하늘은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공동 7위에 이어 PRGR 레이디스컵과 티포인트 레이디스에서는 각각 단독 선두로 마지막 날을 맞았지만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그러나 김하늘은 이번 대회 들어 퍼터를 바꾸고 그동안 즐겨입던 미니스커트도 입지 않는 등 첫 우승 달성을 위해 강한 집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