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이창민과 문창진의 활약에 힘입어 알제리와의 평가전에서 3-0으로 완승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8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알제리와의 평가전에서 이창민의 선제골, 문창진의 멀티골에 힘입어 3-0으로 승리를 거뒀다.
특히 문창진은 알제리와의 1차 평가전에서도 득점에 성공한 데 이어 2경기에서 3골을 뽑아내며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골잡이로 자리매김 했다.
한국은 이날 전반 22분 만에 선제골을 기록했다. 심상민이 전반 22분 알제리 진영 왼쪽 측면에서 스로인한 볼을 김현이 백헤딩 패스로 연결했고, 이를 이창민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알제리의 골문을 갈랐다.
전반전을 1-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전에도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14분 알제리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김현이 밀어준 공을 문창진이 페인팅으로 수비수를 한 명 제친 뒤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에 성공했다.
한국은 2-0으로 앞선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후반 29분에는 알제리 페널티 지역 안에서 수비수의 파울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는 추가골을 넣은 문창진이 나섰고, 문창진은 침착하게 골키퍼를 속이면서 강력한 슈팅으로 멀티골에 성공했다.
한편 한국은 후반 34분 박용우가 상대 선수에게 백태클을 시도하며 경고를 받고,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남은 시간을 10대 11 수적으로 열세인 상황에서 경기를 진행했지만 한국과 알제리는 추가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고, 결국 경기는 3-0 한국의 승리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