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한 초등학교 교장이 전교생의 생일 때마다 손편지를 직접 보내 감동을 주고 있다.
2014년 용인시 수지구 고기초등학교에 부임한 최춘매 교장은 “부임 당시 전교생을 알고 싶어서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생일에 편지를 쓰기로 마음먹었다”며 “그 편지쓰기가 지금까지 계속 이어져 오고 있다”고 했다.
최 교장이 생일을 맞은 학생과 학부모에게 각각 축하편지를 전하면, 해당 학생은 그의 부모에게 편지를 쓰는 형식이다. 이후 학부모가 교장과 학생의 편지에 답하면서 자연스레 ‘손편지 릴레이’가 되고 있다.
최 교장이 지금까지 쓴 편지는 2014년 238통, 2015년 286통이었다. 올해는 학생 수가 157명으로 늘어 학생과 학부모에게 편지를 한 통씩 쓰면 314통이 될 것이다.
네티즌들은 “아직도 이런 선생님이 있다니”, “진짜 사랑의 편지네”, “선생님의 정성이 아이들의 바른 길잡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