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출발해 카이로로 향하던 이집트항공 소속 여객기 MS181이 29일(현지시간) 공중납치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해당 항공사 대변인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집트 당국은 승무원 5명을 포함해 총 60명이 탑승했다고 밝혔다.
납치범 1명은 해당 여객기를 키프로스에 착륙시키라고 요구했으며 이에 항공기는 이날 아침 키프로스 공항에 착륙했다고 AP통신이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키프로스 당국은 해당 비행기에 폭탄이 있는 것으로 의심된다고 밝혔다.
납치범은 이날 오전 8시30분께 관제탑과 교신했으며 공항 측은 20분 뒤 착륙을 허가했다고 현지 경찰이 말했다.
라르나카 공항은 폐쇄됐으며 모든 항공편은 우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