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수 하나은행 서압구정 골든클럽 센터장은 29일 "ELS(주가연계증권)는 자기 자산의 20% 이상 투자하지 마라"고 조언했다.
김 센터장은 이날 이투데이 주최로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초저금리시대 부자만들기’ 투자세미나에서 “ELS는 조건이 있는 특별한 상품"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센터장은 "ELS는 중도 상환할 수 없기 때문에 투자하는 순간 3년 짜리 로또를 사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가입한 순간 모든 가격을 지불한 것이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지켜보는 것이 좋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자기 자산 비중에 ELS가 없다면 일부 가입해 변동성 장세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고 덧붙였다.
그는 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 ELS를 편입하는 것도 절세 투자 방법의 하나라고 소개했다. 김 센터장은 "ELS는 2000만원 이상 투자해야하지만 ISA에 속한 해당 상품은 100만원도 가입할 수 있다"며 "수수료도 낮고 ISA 자체가 비과세여서 효과적인 투자 방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업 기술력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그는 "유가 하락은 셰일가스 등 신기술 등장과 무관치 않다"며 "이제는 2~3년 내에 회사가 없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기업에 대한 직접 투자 방법도 소개했다. 김 센터장은 "거액 자산가들은 기술의 성장성을 보고 신생기업에 사모펀드(PEF)를 통해 투자하고 있다"며 "소액으로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크라우드 펀딩도 등장했다"고 언급했다.
부동산 펀드도 좋은 투자방안이다. 김 센터장은 "거액이 필요한 부동산 투자와 소액 투자가 가능한 주식을 합친 것이 부동산 펀드"라며 "이들 상품 중 일부는 연 7.6%의 수익을 내기도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현재는 불확실성이 커 안정적인 자산운용이 중요하다"며 "기회를 노리기 위한 충분한 유동성 확보와 함께 추구 수익률은 연 3~5%로 설정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