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이 음악에 일가견이 있다는 것을 과시했다. 장쩌민 전 주석은 리란칭 전 부총리와 함께 ‘세계 저명 가곡 45선’을 출간했다고 28일(현지시간) 중국청년망이 보도했다.
장 전 주석의 세계에서 유명한 가곡을 찾아보라는 권유에 리 전 부총리가 곡목을 선정했으며 장 전 주석은 이 책에 서문을 달았다고 청년망은 설명했다.
서문에서 장 전 주석은 “중국의 개혁개방 심화와 함께 종합적 국력이 커지면서 국제지위와 그 영향력은 나날이 강해지고 있다”며 “중국과 국제사회의 교류는 더욱 빈번해지고 문화는 중요한 일면을 담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의 우수한 문화를 전 세계에 소개하는 것과 동시에 외국의 선진문화를 배우고 이해해야 한다”며 “이 책이 중국의 예술가와 외교활동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썼다.
이 책에는 지아코모 푸치니의 오페라곡 ‘나비부인’, 프란츠 슈베르트의 ‘보리수’, 프랑스의 유명 샹송 ‘장밋빛 인생’ 등이 수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