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옐런 효과’에 이틀째 상승…독일 DAX30, 1.60%↑

입력 2016-03-31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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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는 30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점진적 금리인상을 시사한 것이 호재로 작용, 이틀째 상승세로 마감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범유럽권 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1.30% 상승한 341.18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30지수는 전일 대비 1.60% 오른 1만46.61에, 프랑스 파리증시 CAC40지수는 1.78% 뛴 4444.42를 나타냈다. 영국 런던증시 FTSE100 지수는 1.59% 오른 6203.17을 기록했다.

전날 장 마감 이후 나온 옐런 의장의 비둘기파적인 발언이 증시 상승세를 견인했다. 전날 옐런 의장은 뉴욕이코노믹클럽 연설에서“경제전망에 대한 위험요소들을 고려하면 통화정책의 조정을 신중하게 진행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옐런 의장이 점진적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되면서 최근 일부 연준 위원들 사이에서 제기됐던 4월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잦아들게 됐다.

특히 옐런의 비둘기파적인 발언은 달러 약세를 부추겨 유가 등 원자재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유가와 원자재 가격은 달러화로 표시되기 때문에 달러화 가치가 떨어지면 오르는 경향이 있다. 이날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 달러인덱스는 전일대비 0.39% 하락한 94.78을 나타냈다. 이 영향으로 툴로우오일이 3.88% 올랐으며 포르투갈의 갈프에너지아는 4.20% 뛰었다. 광산주도 강세를 보였다. 앵글로아메리칸은 11.81% 폭등했고 글렌코어는 5.39% 급등했다. 볼리덴도 3.34%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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