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발생한 테러로 폐쇄됐던 벨기에 브뤼셀 공항이 3일(현지시간)부터 다시 문을 연다고 AFP통신이 1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벨기에 정부 관계자들은 브뤼셀 자벤텀 국제공항이 3일부터 서비스를 부분적으로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러 발생 12일 만이다. 공항과 경찰 측이 새로운 공항 보안 시스템에 대한 합의를 도출해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경찰은 모든 공항 이용자를 상대로 금속 탐지기 검사와 차량 검문을 요구했으나, 공항 측이 난색을 표하면서 공항 재개 결정이 쉽게 나지 않았다. 그러다가 세관을 통과하기 전 승객과 수하물을 체계적으로 검사한다는 방침에 합의해 공항 일부를 재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