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오승환, 151㎞ ‘돌직구’ 美서도 통했다… 3K 완벽투

입력 2016-04-0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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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AP/뉴시스)

오승환(34ㆍ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이며 메이저리그에 안착했다.

오승환은 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경기에 팀의 3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5-5로 맞선 6회말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첫 타자 조디 머서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시속 151km의 포심패스트볼과 슬라이더로 머서의 타이밍을 빼앗았다.

이어 대타 맷 조이스를 상대로 2볼 2스트라이크 상황 포심 패스트볼을 던져 루킹 삼진을 얻어냈다. 3번째 타자 존 제이소는 151km 포심 패스트볼을 던진 뒤 118km 슬라이더로 속도차를 주고, 다시 151km포심 패스트볼로 삼진을 잡아냈다. 존 제이소는 오승환의 능숙한 투구에 방망이를 휘두르지 못하고 그대로 돌아섰다.

오승환은 7회초 자신의 타석에서 대타 콜튼 웡과 교체됐다. 이로써 오승환은 2경기에서 2이닝 동안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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