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니카라과 태양광 사업에 EDCF 3300만달러 지원

입력 2016-04-1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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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훈 수은 행장(사진 오른쪽)이 이반 아꼬스따 몬딸반 니카라과 재무부 장관(사진 왼쪽)과 10일 오전(현지시간) 니카라과 ‘지방 태양광에너지 공급사업’에 대외경제협력기금 3300만달러를 지원하는 차관공여계약서에 서명한 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 뒷줄은 유일호 기획재정부장관.(사진제공=수출입은행)

수출입은행은 니카라과 정부가 추진하는 ‘지방 태양광에너지 공급사업’에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3300만달러를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덕훈 수은 행장은 바하마 나소에서 10일 오전(현지시간) 이반 아꼬스따 몬딸반 니카라과 재무부 장관을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차관공여계약서에 서명했다. 이 자리에는 유일호 경제부총리도 참석했다.

‘지방 태양광에너지 공급사업’은 니카라과 동부 3개 주(RAACN, RAACS, Rio San Juan)에 독립형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하여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프로젝트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니카라과 지역간 전력보급 불균형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행장은 이날 서명식 자리에서 “조만간 중남미국가 중 처음으로 니카라과와 프로그램 미션을 추진해 경제개발에 기여도가 높은 중장기 국가 사업계획을 확정지을 예정이다”면서 “이번 경협차관지원을 계기로 양국간 협력관계가 보다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수은은 니카라과에 약 2억7000만달러의 EDCF 차관을 지원했다. 이는 EDCF 지원을 받은 중남미국가 중 승인금액이나 지원건수로 가장 큰 규모다.

이에 앞서 9일 수은은 IDB 연차총회가 열리고 있는 나소에서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및 미주개발은행(IDB)과 연이어 회동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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